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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원전 발전량 증가와 업계의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25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는 내년 말 예정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확정 전에 잠정배출량을 공개했다. 잠정 배출량은 확정 통계에 앞서 미리 공개되는 수치이다.

2022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54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의 7억 2700만 톤보다 10% 감소한 수치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은 2.6% 증가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소가 나타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원 단위)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332톤/10억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이 밝혀졌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환 부문에서는 970만톤, 산업 부문에서는 1630만톤, 수송 부문에서는 80만톤, 폐기물 부문에서는 10만톤이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건물 부문에서는 140만톤, 농축 수산 부문에서는 30만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환 부문에서는 총 발전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원전 발전량이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증가하면서 석탄 발전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원전 발전량의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 그리고 석탄 발전량의 감소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 발전량 증가와 업계에서의 감축 노력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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