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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로, 이는 기존 최고기록인 2022년의 541억달러보다 30% 이상 상회하는 성과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급증으로 크게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2022년의 161억달러 대비 51% 상승하며 전 세계 자동차 수출을 이끌었다. 또한, 자동차 수출단가도 2만3000달러로, 기존의 2만1000달러를 돌파하여 질적인 개선도 이루어졌다.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대로 기록되었다. 이는 차반도체 등 부품공급이 정상화되어 대기수요를 해소하고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결과라고 분석된다.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중 약 65%인 277만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와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으로 인해 친환경차 수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이나 배터리 요건 등과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등의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고 규제를 철페하여 친환경차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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