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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3년 차, 상승은 완화되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높다

2020년 3월 23일, 팬데믹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 전역 봉쇄가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난 그 날,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고 S&P500 지수는 한때 2304.92까지 하락한 후 2337.40으로 마감되었다. 그해 2월 고점에서는 34% 하락한 것이다. 그 후 지난 2년간 S&P500 지수는 두 배 이상 상승하여 역대급의 강세장을 이어왔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번 강세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지수가 두 배 이상 상승한 일곱 번의 강세장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이제 강세장의 3년 차가 시작되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강세장의 3년 차는 상승 강도가 다소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2차 대전 이후로 진행된 강세장 중 11개 중 3개는 3년 차에 종료되었고, 계속되는 강세장의 연간 상승률은 5.2%로 안정화되었다"고 밝혔다. 강세장 첫해의 평균 상승률은 41.8%이며, 2년 차는 12.8%였다. 따라서, 올해의 강세장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이전 2년간과는 수익률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시간인 23일,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금리가 정체되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로 5.2%까지 상승한 것을 반영해 이날 아침에는 연 2.41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4시에는 2.290%로 하락했다. 전날 대비 9.4bp 하락한 수치이다.

월가 관계자는 "금리가 단기적으로 너무 올라서 장기적인 추세의 상단에 도달한 것 같다. 어느 정도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 대신 국채에 안전자산을 옮기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유지될 전망이다.

강세장 3년 차에는 상승 강도가 다소 완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제의 회복 속도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리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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