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3년만에 맥주 신제품 출시하는 롯데칠성,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이후 롯데칠성의 맥주 시장에서의 재도약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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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9 05:25

롯데칠성음료, 맥주 신제품 크러시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신제품 크러시를 이달 중순에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롯데칠성이 2020년에 출시한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이후 3년 만의 맥주 신제품이다. 이에 대해 맥주 시장에서 마이너로 전락한 롯데칠성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방어벽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칠성은 크러시를 페일 라거 맥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500mL 병과 20L 용량 생맥주 통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롯데칠성은 주점과 음식점 등 업소용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가정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크러시는 롯데칠성이 기존 국산 맥주와 차별화하기 위해 주력한 제품이다. 이 맥주는 몰트 100%를 사용하며, 유럽 홉을 분리 추출하고 홉 버스팅 기법을 적용하여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맥주병을 하단부와 상단부 사이에 특별한 굴곡이 없는 숄더리스 형태로 디자인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롯데칠성은 작년 9월에 소주 새로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맥주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제로(0) 설탕을 강조한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4월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증권업계는 새로의 시장 점유율이 현재 8.5%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소주시장 점유율은 처음처럼을 포함하여 21%로, 전년 동기(15%)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은 올해 새로의 돌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인 3조17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