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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에 투자한 개미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주가 하락에 분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해 실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에코프로 주가는 6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7일 장중 고점 대비 26% 하락한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에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도 각각 27%, 23%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주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으나, 나흘 만에 이러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2차전지 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2차전지 종목들은 공매도에 집중 포격을 받아 종목별로 1조원에 육박하는 공매도 잔고가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조치 역시 주가를 상승시키지 못하면서 일부 주주들은 손절을 결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의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한 펀드 매니저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쇼트 커버링(공매도 환매수)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주주는 99만2000원에 1555주를 매수하여 평단을 형성한 뒤, "주당 61만4000원에 전량 손절했다"며 "일찍 판단했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후회했습니다.

많은 주주들은 이에 분노하며 증권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가 종목의 호가를 조작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주주들은 진정한 투자의 기회와 공정한 시장운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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