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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교육 환경 문제가 제기되면서 "Find my kids" 어플 도청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어플은 자녀의 위치 추적과 함께 주변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어플을 통해 학교 수업을 도청하고 있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초등학교 교사 한 명은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막말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학교 1층에서 듣고 있었다"고 주장한 일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후에 자녀가 교사의 발언을 녹음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Find my kids" 어플을 이용한 도청 사례가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어플은 자녀의 위치와 함께 어플을 설치한 차량의 시속 등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주변소리 듣기" 기능입니다. 학부모들은 소리 없이 자녀의 핸드폰을 통해 주변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유료 결제가 필요하지만, 리뷰에서는 사용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는 학교 수업을 도청한 사례가 포함된 리뷰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용자 중 한 명은 "가끔 수업시간이나 학원에서 뭘 하고 있는지 듣고 있다"고 말하였고, 다른 이용자는 "학대 사례를 포착하려고"라는 이유로 이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교조 관계자는 "해당 어플을 이용한 도청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조사하고, 교사들의 사생활 보호와 학교 수업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휴대폰 어플에 대한 관리 강화와 교사와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교육 및 인지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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