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휴대폰 사용자들은 최근에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찾는 것을 줄였다. 이는 최저임금 월급을 훌쩍 넘는 휴대폰 가격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는 휴대폰을 2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휴대폰의 내구성과 배터리 수명 등이 개선되어 오래 사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휴대폰 교체 주기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역대 최장인 43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의 국내 스마트폰 교체 주기인 16개월보다 현저히 길다. 10년 전과는 달리, 약정 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새로운 휴대폰으로 바꾸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한 번 구입한 휴대폰을 적어도 2~3년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과 교체 주기의 연장을 고려할 때,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 그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내년부터 조금씩 줄어들지만, 40개월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고 및 리퍼폰 시장이 폰플레이션(엄청난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시장 포화상태)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지로 이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 시장은 동일 기간 동안 12% 감소했다. 리퍼폰은 중고폰을 수리하여 재판매하는 제품으로, 비교적 품질이 검증되었지만 가격은 신품 대비 30~50% 저렴하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의 둔화로 인해 사용자들은 비싼 신제품 대신 리퍼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