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호텔과 펜션가 변종 바가지로 극성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호텔, 펜션, 카페 등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변종-바가지님은 코로나19를 꿋꿋이 버텨온 것도 모자라 한층 강렬하게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먼저 호텔가에서부터 접수한 변종-바가지님은 MZ세대 가운데 열광하는 망빙 중 SNS에서 가장 핫한 건 롯데호텔 서울의 제주산 프리미엄 망고빙수다.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8월까지 판매하는 이 제품은 3~4인용으로 가격이 17만원을 찍었다. 4인용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비즈니스호텔 방값과 비슷한 금액이다. 더불어 포시즌스호텔과 시그니엘 서울의 기본 사이즈 애플망고빙수가 각각 전년 대비 30%, 69% 인상됐지만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펜션도 마찬가지다. 변종-바가지님은 울산 인근 해변가 풀빌라의 가격 상승에 불만을 토로했다. 평소 30만원대 초반 수준이던 이곳 펜션은 주말에는 5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비수기와 견주면 평일·주말 숙박료는 이미 60% 이상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가격을 주고도 방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좀처럼 예약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변종-바가지님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숙박을 올비춘 뒤에는 인근 식당가와 카페까지 모조리 점검하고 있다. 일대 횟집의 활어회 한 끼를 먹는데 4인 기준 15만원의 비싼 값이 걷혀진다. 비수기라면 5만원대, 배불리 먹고도 7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었다. 또한 울산 일대 바다 조망 유명 카페 중 한 곳은 1인 1메뉴를 주문하지 않으면 테이블 자리로 가지도 못하도록 입구를 차단해놓고 있다. 망빙 가격도 호텔만큼 높은 편으로 2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처럼 변종-바가지님의 활동은 휴가철을 맞이해 여행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그동안에 비해 더 많은 결제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변종-바가지님과 같은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불만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변종-바가지님의 활동은 여행지에서의 가격 상승 문제를 인식시키고, 고객들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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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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