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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세계적 ESG 경영 확대로 제2의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강화로 인해 중동 지역이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은 건설 기계업뿐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바이오 기업 등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는 중동 국가들이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더운 날씨로 인해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 다각화를 위한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 클러스터 20개에서 30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이 2023 중동 법률 이슈 체크: 투자 및 헬스케어 분야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 중에서도 중동 유수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Matouk Bassiouny)에서 일하는 배지영 변호사는 "지난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구시대적이었던 법체계 개혁을 추진 중이다. 배 변호사는 "세계 2차대전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이슬람법을 법전으로 채택하지 않았다"며 "이제 이 기존의 법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확대에 따라 중동은 다시 한번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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