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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중국시장서 애플 몰아내기에 성공…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 하락

중국의 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압도하고 있다. 화웨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로 아이폰의 점유율을 빼앗았다. 또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를 통해 iOS에 맞서고 있다.

화웨이의 강력한 반격 덕분에 중국 내에서 애플의 점유율도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71%로 전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17%로 2위를 유지하고, 화웨이는 5%로 3위에 올랐다. 아이폰은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지만 전년 대비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워낙 화웨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화웨이의 공격이 원인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메이트 60 시리즈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는 최신 반도체 칩을 수입하지 못했지만,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이 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스펙도 상승했다. 메이트 60 프로에는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SMIC가 제작한 7㎚(나노미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미국이 차단하려는 최신 기술을 몇 년 앞서 갖춘 것이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첫 주에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아이폰 12 시리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화웨이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화웨이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몰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애플은 경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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