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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 풍력발전 분야 사업 본격 확대

호반산업이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은 국내 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개 기업은 서해와 남해에서 진행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기술검토,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담당한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맡았으며,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금조달을 수행한다.

호반산업은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 이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추가 투자를 통해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까지 생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호반산업의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호반산업의 확대된 사업 계획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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