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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기아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급증하여 상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HMA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6만 9351대의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작년 6월과 비교하여 약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수요가 급증한 친환경차로 인해 전체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속하지 않은 코나 EV와 아이오닉 5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와 10%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7% 증가), 싼타페 하이브리드(280% 증가),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84% 증가), 투싼 하이브리드(37% 증가) 등도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IRA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MA의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 1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만 4613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기아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6월 판매량은 7만 495대로 전년 동월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판매량도 39만 433대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고급 전동차 모델과 SUV 모델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40%와 25%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공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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