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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제주도에서 2023 글로벌 포럼 개최

현대캐피탈은 29일 제주도에서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각 해외법인의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전 세계 자동차금융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과 함께 각 법인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 첫날에는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자산 총액은 올해 3분기까지 138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 지역 법인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영업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또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1%, 12% 이상 증가시켰다.

북미 지역 법인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함께 세전이익이 조금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글로벌 포럼을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전 세계 해외법인 간의 협업과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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