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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프랑스 정부 전기차 보조금 포함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한국 업체 전기차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65%에 해당하는 총 22개 브랜드, 78개 차종이 적용 대상이 되며, 이 보조금 개편안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만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기아의 니로 EV와 쏘울 EV는 이번에 제외되었으며, 코나 일렉트릭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체코에서 차량을 생산해 운송 부문에서 점수를 깎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에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점수를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변경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 기타 원자재, 배터리, 조립, 운송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탄소 배출량을 합산해 점수를 산정하는데, 80점 만점 중 최소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탄소 배출량 계산에 적용되는 계수가 지역별로 다르며, 해상 운송 탄소배출 계수가 포함되어 있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생산된 자동차 간에 차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차량 가격이 4만7000유로(한화 약 5600만원) 미만이고, 중량이 2.4톤 미만인 경우에는 5000유로(약 710만원)부터 7000유로(저소득층 대상 약 995만원)까지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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