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현대차,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

울산지역 유일의 자동차 제조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울산에 건설한다. 현대차는 울산 북구 명촌동에 위치한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 신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 건축허가는 최근 완료되었으며, 착공은 9월에 시작되고 2024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시험 가동을 거쳐 2025년 말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이 완료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로 재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는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현대차는 인허가 절차에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공장은 환경, 교통, 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과 관련된 법 시행 전에 이미 준공되어 있어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절차를 다시 밟아야 했다. 또한 기존 시설 철거, 이설, 대체 시설 건축, 진입도로 개설, 국유지 점용 협의 등의 복잡한 공정 계획도 필요했다.

울산시는 현대차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인허가 전담 공무원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파견하여 인허가 업무를 지원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공장 용지 조성, 5000대 규모의 완성차 보관 대체 주차타워 등이 완료되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을 통해 울산지역은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