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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160조원 매출액과 10조원 영업이익 목표로 제시

현대차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후 자신감을 내비치며, 올해의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높여잡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회사 창립 이후로 가장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외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친환경차를 앞세워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현대차는 1월에 발표한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하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42조 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달성하였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1.2%, 47.0%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였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올해에는 매출액 최대 15%, 영업이익 최대 9%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등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는 204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여전히 확대 중인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면 매출 및 영업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나,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도전과 혁신을 통해 올해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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