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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돌파…"테슬라 뛰어넘었다"

현대자동차가 2분기에 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테슬라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현대차가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분기에 매출 42조 2,497억원, 영업이익 4조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도 42.2% 증가하여 10년 만에 두 자릿수인 10%를 달성했다. 이는 테슬라의 9.6%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2분기 순이익은 3조 3,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번 분기에 매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것은 판매 대수의 증가와 비싼 차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하였으며, 제네시스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 차량의 비중도 높아졌다.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친환경차의 판매 대수는 2분기에 19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급증하여 전체 판매에서의 비중은 18.1%로 4.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9.0%를 기록했다. 이는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고 가동률이 올라간 것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매출 대비 판매 관리비는 11.0%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와 견조한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었으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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