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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월 미국 판매량 10% 이상 증가...제네시스는 20% 넘게 성장세 이어감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달에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4만378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7만28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였으며, 기아는 7만930대로 13.6% 성장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6330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21.7%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증가는 친환경차 및 RV(Rear-View Camera) 차량에 기인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6498대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비중은 18.4%로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로 1만5392대를 판매하여 6월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1106대로 늘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 확대가 눈에 띄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3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하였다. 5월과 6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의 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방지법이 발효된 미국에서도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4135대를 판매하여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월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아이오닉 5는 출시 후 최초로 월 4000대 이상을 판매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6 역시 1745대를 판매하여 월간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기아의 신형 니로 EV는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91.0% 증가한 1140대를 판매했다. 또한 EV6는 전년 대비 12.9% 성장한 1937대를 판매하였다.

제네시스는 회사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계속 증가하며, 지난달에도 20%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현대차·기아의 다양한 친환경차와 인기 모델의 출시 등에 기인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는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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