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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에 체계적 후원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런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은 39년에 걸쳐 양궁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에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회장까지 지원을 계속해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 기간이다.

양궁 국가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7개 대회 연속,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만의 성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항저우 대회에서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개최지 맞춤형 훈련, 첨단 기술 기반 훈련장비 개발, 대회 기간 선수단 컨디션 관리 등을 후원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의 훈련 현황은 물론 항저우 현지에서 선수들의 휴게공간과 음식 등 운영현황도 직접 챙겼다. 경기장에서 약 3km 떨어진 호텔에 전용 휴게 공간을 마련하여 물리치료와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항저우의 유명 한식당과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한식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선수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선정하여 쌀밥과 숭늉, 된장찌개, 소불고기, 오리주물럭, 묵은지닭찜, LA갈비, 전복구이 등 다양한 식단을 매일 다르게 구성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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