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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6.3% 증가한 3조821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판매 대수 증가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비중 개선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41조2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3035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비중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과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3분기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때는 2019년으로, 당시 110만336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에 새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와 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6만6969대가 판매되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의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87만8541대가 판매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도 전년 대비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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