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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독일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불참…"20년 만에 처음"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4대 모터쇼로 더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대한 이번 결정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도 불참한 현대자동차는 최근에는 관행적인 대형 전시회 참석을 지양하고 회사의 전략과 신제품을 알릴 독자적인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만 해당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IAA 모빌리티는 홀수 해에만 열리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원래는 IAA 모터쇼로 알려져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이 행사에 항상 참석해왔으며, 특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시절에는 전략적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여 신차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전시회 참석을 선택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전시회 참가는 큰 비용을 수반하며, 특히 인기가 시들어진 모터쇼는 투자 대비 효과가 작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도 불참했으며, 올해 초에는 CES 2023에서도 부스를 꾸리지 않았다. 또한, 오는 9월 미국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불참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세계 4대 모터쇼에 연이어 불참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신차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독자적인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강력한 전략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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