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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변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

국내 대표기업들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10년 전인 중국 경기 호황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중국 시장은 매우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대중적인 제품들을 중국에 수출하며 중국 시장에 크게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기업들은 단 몇 년 만에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실적이 감소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전환된 자동차, 2차전지, 에너지 등의 기업들은 북미 전기차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실적이 줄어들거나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고성장이 저물고 중저성장 시대로 전환되면서 이에 맞는 수출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장 대체에 성공한 기업이라도 중국 대륙의 거대 시장에서 존재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은 10년간 중국 시장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에는 매출 3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800억원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식시장에서도 스타 기업으로 손꼽혔습니다. 2013년 말에는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섰고, 겨우 1년 만에 300만원을 돌파하며 4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 침체와 경기 의존도의 감소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2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영업이익도 겨우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25% 감소한 것입니다.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기업들은 중국 대륙에서 존재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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