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현대자동차, 아마존에서 자동차 판매…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력 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가 완성차업계에서 이런 형태의 거래를 선보이는 최초의 브랜드이다.

이번 협약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현대차와 아마존이 발표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모델 및 옵션 선택, 결제 등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받거나 집에서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갖춘 기업으로, 연산, 저장, 관리, 운영, 분석,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데이터 관리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활용하여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AWS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현대차의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장착할 예정이다. 알렉사를 통해 고객들은 음악이나 팟캐스트, 오디오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파트너십은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마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온프레미스 형태의 데이터 운영 방식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의 전환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은 향후 미국에서 편리하게 현대차의 제품을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자동차 판매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