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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제치고 미국 시장점유율 4위 도약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전미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WSJ는 스텔란티스의 역성장과 달리 현대차가 성장세를 보여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로, 지프(JEEP)를 비롯해 이탈리아계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미흡하여 픽업트럭 브랜드인 람(RAM)을 제외하면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의 판매량이 지난해 기준으로 2% 이상 감소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외에도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6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출하량을 12%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이에 비해 스텔란티스는 151만여대에 그치는 등의 성적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스텔란티스가 생산량과 인도량에 차질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에는 일본 혼다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5위로 기록해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국 업계에서 크라이슬러(현 스텔란티스)까지 제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 내의 기아차는 올해 중순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지 생산에 따른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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