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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 2022년 국내 판매 10만 대 넘어서 1등 성과 달성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작년 국내 생산 차량 중 유일하게 1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현대차의 호실적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작년 내수 시장에서 총 11만 3062대를 판매했다. 2022년에는 쏘렌토가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2022년 11월에 완전히 새롭게 변경된 디 올 뉴 그랜저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7세대인 디 올 뉴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각 그랜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는 새로운 복고(뉴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매우 인기를 끌었다. 그랜저의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인 54.8%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05.4% 증가한 수치이다.

세단의 인기가 시들어가는 가운데 그랜저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 모델 중 세단은 그랜저를 제외하면 아반떼만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랜저를 제외한 작년 연간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은 순서대로 포터Ⅱ(9만 7675대), 쏘렌토(8만 5811대), 카니발(6만 9857대), 스포티지(6만 9749대), 아반떼(6만 5364대), 봉고(6만 2919대), 싼타페(5만 1343대), 레이(5만 930대), 셀토스(5만 837대)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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