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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이 오르는 반면 주가는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타이밍이 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5일에 4.17% 상승한 18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달에는 7.5% 상승하였으나, 연중 고점(5월 10일) 대비로는 여전히 13.10% 하락한 수준을 보여준다. 기아도 이날 4.22% 상승하였으며, 연중 고점(5월 11일)과 비교하면 9.54% 낮은 수준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전망은 주가 흐름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에 비해 14조3834억원에서 최근 14조7226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에 실적이 개선되어 11조4626억원에서 11조5529억원으로 나아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30일 기준 4배 미만으로 하락하였다. 현대자동차 PER이 4배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기아의 12개월 선행 PER도 지난 13일 기준 3.37배로 하락하여 관련 수치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PER은 3.99배, 기아의 PER은 3.42배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수요 감소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박연주씨는 "자동차와 같은 고가 내구재는 대출을 끼고 구입하기 때문에 금리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 자동차 수요가 계속해서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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