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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 투자한 멍거 부회장, "큰 손해를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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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2 13:45

현대자동차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멍거 부회장은 최근 팟캐스트 어콰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워렌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100세에 도달할 2024년까지 경제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멍거 부회장은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에 대해 기적적인 성장을 이룩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BYD 창업자인 왕촨푸 회장을 매우 뛰어난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왕촨푸 회장이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며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벅셔해서웨이는 BYD 지분을 7.98%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멍거 부회장은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탁월한 전기차 제조사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에 대한 투자로 많은 돈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전체를 쳐다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멍거 부회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언급하며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은 수탁 생산 기업보다는 애플과 같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올 초 TSMC 지분 전체를 매도한 바 있다. 이는 버핏 회장이 대만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직후의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멍거 부회장은 중국이 최근 여러 문제에 직면했지만, 앞으로 20년 동안 어떤 경제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그에 따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그의 의견이다.

이번 멍거 부회장의 발언은 투자자 및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자동차 산업 및 파운드리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