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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니켈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니켈을 포함한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한 해외법인인 HMG 글로벌이 고려아연의 지분 5%를 인수한다. 주당 가격은 50만4333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약 5272억원에 이른다. 인수한 주식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향후 1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여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업의 실행력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의 안정적 조달을 목표로 니켈과 리튬을 최우선 소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고려아연과의 사업 제휴도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 등 국가별 법규를 고려할 때 수급 리스크가 있는 니켈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은 등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하여 2017년에는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 설립 및 연내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 제련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2차전지 영역에서 니켈 분야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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