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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거점 구축 위한 9억4000만달러 투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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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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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9억4000만달러 투자금 확보

현대모비스가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9억4000만달러(약 1조2276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시장 금리 상승 등의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아 저금리, 장기 차입(10년 만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현대모비스의 해외 첫 그린론(Green Loan)으로, 해외에서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해 그린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처음이다.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그린론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유리한 금리 조건이 가능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사업 분야 글로벌 거점 확장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데 이어 최근 북미 지역 전동화 투자 자금도 원활하게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전동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2030년까지 북미 전동화 신규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총 1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앨라바마와 조지아 등 4곳에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 신규 공장을 건설하여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세계 9곳(국내 6개, 해외 3개)에서 전동화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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