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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국채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은 증시에 호재이지만 중동 전쟁이 확전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현지시간,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90.87포인트 떨어진 32,936.41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7.12포인트 하락한 4,217.04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4.52포인트 상승하여 13,018.3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채시장에서는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이 오전에 5% 이상 상승한 뒤 급락하여 4.8%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헤지펀드왕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채에 대한 숏세일 베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장기채 투자 전략을 변경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목표한 금리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전략 변경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기업은 이른바 매크니피센트 7로 불리며 상당수가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왕 빌 애크먼이 장기채 숏세일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채권금리가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예측된 바와 같이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5% 이상으로 상승한 뒤 현실화되었으며, 이제는 숏세일 전략을 중단하기로 한 주요 주인공이 이끄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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