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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현지 전동화 시장을 점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곳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미래 전기차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8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지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을 방문해 현지 전동화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2021년 9월에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로 인해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올해 6월에는 완공되었고, 2024년부터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첨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입니다. 이 배터리셀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의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의 세부 사항을 면밀히 확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정 회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의 임직원들과 함께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계획,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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