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화진 환경부 장관, 국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토론 장면 공개

지난 11일 국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4대강 보 관련 논란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하자 한 환경부 장관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인 처리 방식"이라며 "지난 정부의 보 처리 절차는 위법하고 부당했다"는 견해를 표명하며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사실관계 설명을 위해 추가 시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환경부 장관의 이러한 태도는 이들에게 생소한 모습이었으며, 평소 차분한 스타일로 알려진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변화였다.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12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홍수통제소 3층 집무실에서 한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다.

한 환경부 장관은 "정책에 대해선 좀 더 확실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입장에서도 (장관이)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환경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분명하게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 장관은 기업들이 투자할 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화학물질 규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산업은 물론 모든 산업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학물질 등록이 늦어지면 투자가 연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박근혜 정부 시절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를 참고하여 도입한 것이지만, 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환경부 장관은 "우리는 신규 화학물질을 들여올 때 등록해야 하는 기준이 0.1t이지만, EU의 기준은 1t이다. 많은 나라가 1t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맞추어 규제를 완화하고자 한다. 이는 국민 건강과 연관된 문제이므로 0.1~1t 범위 내에서 어떻게 규제를 조정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환경부 장관의 이번 인터뷰는 그동안의 차분한 이미지와는 조금 달라 보였지만, 정책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것은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얻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앞으로 환경 정책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한 환경부 장관의 노력이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