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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1분기 연속 적자…3분기 흑자전환 예상

한화오션은 43,300원(▼3,100, -6.68%)의 주가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후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이며, 조선업 불황이 끝난 것과 함께 2021년부터 늘려둔 선박 수주물량이 돈을 받고 인도되기 시작하며 업계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선박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한국 조선업계는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수주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선박 발주도 예상되어 실적 반등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초호황)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한화오션은 1조 8,2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1,590억원, 당기순손실은 2,372억원이었다.

한화오션은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 영업손실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복지제도 확대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한화오션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일정 준수를 위한 사외 블록 제작 물량 증가로 인한 가공비 및 외주비 상승 등 예정원가 증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되었다"고 말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이 오는 3분기 이후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집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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