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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민간주도의 상용 우리 기술 위성 발사 성공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용 지구관측 위성을 자체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2시,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합성구개레이다(SAR)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궤도에 안착한 후 오후 3시 45분에는 지상관제센터로 첫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하였으며,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는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쌍방교신을 앞두고 있다.

SAR 위성은 공정우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이 위성은 주·야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 발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에서 국내 기술력을 증명한 첫 국산화 사례로, 이는 우주 강국들이 기술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수출을 통제해왔던 분야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발사체는 정부가 앞서 개발한 고체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정부 기술지원과 민간기업의 기술력이 결집하여 이러한 성과를 이루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기업·정부 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하여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설계되어,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하여 최대한 많이 운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한화시스템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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