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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관련주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크게 하락한 주가에 4분기 태양광 모듈 마진 개선과 실적 반등 기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도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모듈 판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과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태양광 관련주 투자심리의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7.16% 상승한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우도 6.50% 상승한 2만800원에 마감되었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0.92% 상승한 2만200원에 마감되었다. 이들은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태양광 관련주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일 장 중 52주 신저가인 2만65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전일 장 중 저가인 2만16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태양광 관련주의 주가 하락은 태양광 모듈 판가 하락으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한 983억원이라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2조9258억원이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14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8.7% 줄어든 65억원이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손실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350억원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를 고려하더라도 고가 웨이퍼 투입으로 인한 영향은 피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모듈 판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고금리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태양광 관련주의 주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통해 투자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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