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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술 경쟁, 한국이 선두를 유지하다

8월에 화웨이가 7나노칩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자 미국에서 즉각 대중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미중 기술경쟁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실상은 한중 기술경쟁이다.

특히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3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또한, D램 분야에서는 아직 격차가 크지만, 창신메모리(CXMT)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맹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BOE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규모의 3배에 달한다. 또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TSMC를 추격하고 있으며, 중국의 SMIC는 7나노미터 공정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생산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중간의 기술 경쟁은 첨단 기술 영역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22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3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D램(42.5%), 낸드플래시 메모리(33.7%),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60.0%), 스마트폰(21.7%), 초박형 TV(19.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조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5개 전자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며 한중 기술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의 조선 분야에서의 우위도 주목할 만하다.

한중 기술 경쟁은 세계적으로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더 나은 기술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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