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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낮은데 가격은 비쌀 수도... 100g당 가격 비교해야

지난달 10~20일 동안 소비자원이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농협몰), 홈플러스의 온라인 예약페이지에서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통상 소고기 지방의 분포 기준인 마블링(근내지방도)으로 나뉘는 투뿔(1++) 등급은 원뿔(1+) 등급보다 비싼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 등급의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는 100g당 가격이 1만2592원으로 1++(7) 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갈비세트(100g당 가격 1만1875원)보다 비쌌습니다. 한우 등심세트의 경우에도 1+ 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고수의 맛집 대도식당 세트(3만원)가 1++(7) 등급인 하나로마트 이천축협 한우 꽃등심세트(1만1066원)보다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한우 등급별 100g 평균 가격은 1++(9) 등급이 2만5623원, 1++(8) 등급이 1만6775원이었고, 1++(7) 등급은 1만4308원이었습니다. 1+ 등급은 1만2826원, 1등급은 9776원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선물세트 중 가격대로 분류하면, 10만원대가 37%(34개)로 가장 많았고, 20만원대와 30만원대가 각각 19.6%(18개), 10만원 미만이 9.8%(9개)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100g당 가격 차이는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934원(등심)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할 때 다른 등급의 가격을 비교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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