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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미국 테네시주 라우던에 신규 공장 짓는다. 북미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
세계 2위 자동차 공조시스템 업체인 한온시스템이 미국 테네시주 라우던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장 건설은 북미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며, 완공되면 한온시스템의 미국 내 네 번째 공장으로 지정될 것이다.

한온시스템은 투자 금액으로 1억7000만 달러(약 2194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우던 공장을 통해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에 열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공조(HVAC), 파워트레인 쿨링, 컴프레서, 유압제어 시스템 등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공장이 북미 지역에서 연이어 설립되고 있는 가운데, 한온시스템의 투자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5월에도 미국 조지아주 블로크카운티에 4000만 달러(약 526억 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공장을 차린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테네시경제개발부(TNECD)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TNECD는 동부 테네시 지역에서 50개 이상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이로 인해 약 6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18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되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한온시스템이 라우던 카운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테네시 주가 최상의 경영 환경과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이 지역과 테네시 주민들에게 기회를 주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라우던 카운티 입성을 환영하며 테네시주는 숙련된 인력과 친 사업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신규 공장 건설로 인해 테네시 지역은 전기차 부품 생산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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