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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기술동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미 동맹은 이제 군사동맹과 경제동맹에 이어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이 오는 9일 서울에서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화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내용으로 신설된 것입니다. 이번 대화는 올해 들어 인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이 다른 국가와 핵심 신흥기술 대화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화에는 한국의 국가안보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 국가안보실, 팬데믹 대비 및 대응실, 과학기술정책실, 국무부, 에너지부, 국립과학재단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화에서는 반도체, 양자기술, 바이오,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상호 투자, 표준화, 인력개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포괄적인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담당 부처들 간에 구체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나 제약 분야에서의 기업 간 협력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세대 2차전지와 대용량 저장장치(ESS) 관련 연구 협력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술동맹은 양국의 핵심 신흥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융합시키고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기술력은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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