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미일, 3국 조기경보시스템(EWS)으로 반도체 동맹 형성

한미일 3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반도체 및 배터리 등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3국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여러 국가가 함께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처음이며, 사실상 반도체 동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공급망 위협에 대응하여 경제공동체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특이한 점은 인공지능(AI)과 우주, 양자컴퓨팅 등을 핵심 신흥기술로 규정한 것이다. 이는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 3국 공조의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안은 바로 EWS 구축이다. EWS는 공급망 위기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관리 체계를 말한다. 반도체나 배터리 관련 부품의 부족 상황과 같은 외부 교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국이 조기에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EWS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산업 제품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핵심 국가를 선별하여 정책 동향과 정보 교환, 공급망 교란 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예상치 못한 대외 불안 요인으로 인해 산업 필수품의 교역망이 손상될 경우에 대비하는 취지도 있다.

이를 통해 한미일 3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 광물 등 핵심품목 분야의 공급망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3국은 경제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다른 경제력의 공급망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