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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물질 LK-99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팀은 최근 LK-99 합성에 성공하여, 이 물질이 투명한 보랏빛 크리스털 결정 형태를 갖고 있으며 수백만 옴(Ω)의 높은 저항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기 저항이 0인 초전도체와는 정반대인 특성입니다.

LK-99가 자석 위에 떠오르는 현상은 강한 자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철사에 강한 자석을 가까이 대면 철사가 일시적으로 자성을 띄는 현상인데, 미국 하버드대 응축물질연구원인 데릭 반 게네프는 압축된 흑연과 철사를 이용하여 LK-99가 자석 위에서 보이는 현상을 재현하였습니다.

네이처는 또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 현상이 제조 과정에서 섞인 황화구리 불순물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황화구리 저항성에 대한 연구는 이미 1951년에 발표되었으며, 순수한 LK-99에는 단결정에 황화구리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네이처는 한국 연구진이 지난달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사상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대한 세계적인 검증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비시크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의 이나 교수는 "1986년 산화구리 초전도체가 발견되었을 때 많은 연구자들이 그 특성을 조사하였으나, 지금까지도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비해 LK-99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쉽게 이루어졌고, 이는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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