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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세단이 올 여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는 국산 중형 세단의 중고 시세가 이달에는 소폭 상승하여 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중고차 시세 전망에 따르면, 국산 중형 세단의 시세는 지난달에 비해 0.4% 상승한 1652만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쏘나타 DN8는 전월 대비 2.0% 상승,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0.8% 상승, 쉐보레 더 뉴 말리부는 0.2% 상승의 전망을 보였다.

중형 세단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추고 운전 편의성이 높다는 점, 유가 안정으로 인해 유지비용이 낮아진 점, 그리고 이전에 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에서 준중형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점 등이 지적되었다.

케이카의 애널리스트는 "국민 첫차로 경차나 소형차를 찾던 소비자들이 점차 중형차로의 관심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서 소형 세단이 단종되면서 자동차 구매 기준이 한 단계씩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보급형 전기차는 이달에는 평균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의 모델들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4000~5000만원대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폭스바겐 ID.4이 4.7%, 볼보 XC40 리차지가 3.7%, 현대차 아이오닉5가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는 국산 중형 세단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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