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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의 인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 연구진이 아폴로 11호 착륙지를 촬영하여 지구로 사진을 전송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사건은 사진 속에 작은 점으로 나타났지만, 국내 연구진이 우주 물체의 궤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찍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학기술정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최근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를 통해 아폴로 11호 착륙지와 1972년 아폴로 17호의 착륙지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달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를 12바퀴 돌고 있는데, 이번 사진은 다누리가 전송한 최초의 추석 인사로 볼 수 있다.

다누리는 지난해 8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되었다. 당시 다누리는 직선 경로로 지구에서 달로 가는 대신, 더 많은 탑재체를 싣고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4~5개월 걸리는 나비 모양의 항로를 선택했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약 38만4400km이며, 직행할 경우 3~4일이 소요된다.

한국 연구진의 이번 성과는 인류가 50년 전에 이룬 위대한 도약을 기리며, 우주 탐사의 중요성과 기술적 발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앞으로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더욱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고, 전 세계와의 협력을 통해 인류의 우주 탐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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