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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의 신개념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과학계 뒤흔들다

한국 연구진이 최근 개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논문이 전세계 과학계를 뒤흔들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자기기 작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여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구현하면 거리와 상관없이 무손실 송전이 가능하고 전기·전자부품의 발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팀은 최근 아카이브(arXiv) 사이트에 상온·상압 조건에서 납과 구리, 인회석을 활용해 초전도체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전도체를 400K(127℃) 이하 조건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전도 현상은 1911년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가 절대온도 4K(-269℃)에서 발견한 이래 초고압 영하 조건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다. 110여년 동안 초전도체 개발을 위해 과학자들은 상온(25℃ 내외)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2010년대에는 상온 초전도체 이론이 등장했지만 실험적으로 입증하거나 상용화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전에는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2020년에 15℃ 조건에서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 데이터 조작 의혹이 제기되어 논문을 철회했다. 또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진도 2015년 황화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절대온도 203K(70℃)에서 초전도 현상을 구현하였지만, 상온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초전도 현상은 특정 물질을 임계온도 이하로 냉각했을 때 전기 저항이 0이 되고 내부 자기장으로 공중에 뜨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 저항이 0이 되면 전자기기 작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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