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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폰15 출시기 제외로 해외직구 수요 폭증

한국이 아이폰15의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되어 국내 출시가격이 타국보다 비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에 따르면, 아이폰15 예약판매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해외직구 배송신청건수가 작년 아이폰14 예약판매 시작 후 5일간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500% 폭증하며 가장 큰 수요를 보였고, 홍콩(500%), 호주(363%), 미국(9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세로 인해 일본 아이폰 해외직구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원·엔 환율은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해외직구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애플빠", "앱등이" 등으로 불리는 아이폰 팬덤을 기반으로 얼리어답터 수요가 많아진 점, 국가별 환율에 따라 출고가가 다른 점, 그리고 최근 고물가로 인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급제 조합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이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아이폰15를 더 빨리 사용하고 싶은 얼리어답터들이 많았다. 소비자가 아이폰15 구매 예약을 한 후에 몰테일을 통해 배송신청서를 작성하는 구조로 주문건수 증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미국, 중국, 일본에서 아이폰15을 출시했으며, 한국에서는 다음달 13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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