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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들의 압도적인 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4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압도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9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크(Tech West) 참가기업 1200여곳 중 절반 이상은 한국 기업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KOTRA, KAIST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 기업의 수는 약 700곳에 달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CES에서 혁신상을 많이 수상하는 등 극도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혁신상 중 143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스타트업의 몫이었다. 서울관과 K-스타트업 통합관이 각각 18개와 10개의 혁신상을 배출하는 등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헬스케어와 AI 관련 기업들이 이번 CES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정확하고 간편한 진단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인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입 안의 세포를 면봉에 묻히는 것만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비만 관련 유전자를 살펴볼 수 있는 디엔에이코퍼가 있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과는 다른 나라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도 큰 인상을 줬다. 스위스 등 다른 나라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팀을 짜서 한국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CES 참가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대표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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