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순이익이 내년에 약 49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 평균인 36조원보다 10조원 이상 높다고 노무라증권이 밝혔습니다. 이러한 예측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내년 상반기에 276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5일 2024년 한국 증시 전망을 발표하며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아시아·태평양증시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8% 성장하여 168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그는 "회복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내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세 자릿수(10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센터장은 "낸드플래시는 최근 업계에서 극한의 감산을 통해 공장의 가동률을 60%까지 낮추면서 현물시장 가격이 저점 대비 2배 상승한 상황"이라며 "디램은 인공지능(AI)을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인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반도체 구매처들이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먼저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기업 실적의 개선을 토대로 코스피지수가 상반기에 27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노무라증권의 전망입니다. 박세영 노무라증권 한국본부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방위산업 분야가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SDI 등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