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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세계 선두권에 도약하고 있는 바이오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13일에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컨퍼런스(KBIC)에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협력 등이 소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창업 1세대인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도 연사로 참여하여 2030년 세계 톱티어 기업이 되기 위한 목표를 밝혔다.

특히 SC제형과 ADC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DC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기술 거래와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관련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25개로 화이자의 계열사인 시젠(24개)를 넘어서 세계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다케다제약, 미국의 암젠 등 12개 기업과 54억 달러의 기술 수출도 성과를 이루었다.

김용주 대표는 "우리가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세계 3위이지만, 진정한 1위가 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보가 필수적이다"라며, "기존에 연간 2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을 4~5개로 확대하여 5년 내에 최대 20개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2030년까지 세계 1위의 ADC 회사가 될 수 있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형을 가능하게 하는 SC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다. 박순재 대표는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ALT-BB4)가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24년부터 한국을 시작으로..."라고 말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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