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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벤처·창업 예산 1조4452억원, 전년비 9.2% 증가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에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조합(모태펀드) 출자예산을 454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44.8% 증가한 금액으로, 총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민관공동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팁스(TIPS) 예산도 18.4% 증가하여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중기부는 이를 포함한 2024년도 예산안을 29일에 발표했는데, 이 예산안은 전체적으로 14조5135억원으로, 올해 대비 9930억원(7.3%)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 중에서 벤처와 창업 관련 예산은 1조4452억원으로, 올해 대비 1223억원(9.2%) 증가한 것입니다. 주요 항목별로는 모태펀드 4540억원, 팁스 1304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 1031억원, 글로벌 기업협업 프로그램 430억원 등이 됩니다.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와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020년에 1조원까지 늘어났지만, 그 후로 3년 연속 감소하여 올해는 3135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 감소세를 멈추고, 올해 대비 1405억원 증액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스타트업코리아펀드와 글로벌펀드 등 약 1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모태펀드의 출자를 통해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통해 우리 벤처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팁스 예산도 올해 예산 대비 18.4% 증액하여 1101억원에서 1304억원으로 늘렸습니다. 국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팁스 트랙을 신설하여 20개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팁스는 2013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민간에서 선별하고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을 정부가 R&D(연구·개발), 사업화,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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