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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중립 하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개발 능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4209억원, 영업이익은 96.9% 급감한 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4498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프로젝트 TL의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980억원에서 1879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3390억원에서 1737억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연구원인 정호윤은 "프로젝트 TL(쓰론 앤 리버티)이 국내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존게임즈를 통한 프로젝트 TL의 글로벌 출시는 여전히 대기 중이지만, 현재 분위기에서 많은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G 등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들 역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기 때문에 2024년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개발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 부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 TL의 흥행 실패와 함께 전반적인 개발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변화 방향과 이에 대한 우려를 종합해보면,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게임으로 기존 리니지 유저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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